국산 세단의 자존심이자 프리미엄 세단의 핵심이 제네시스 g90!! 이제는 g90도 애국심 마케팅에 기대지 않아도 될 정도의 모델이 됐습니다. 이것만 보면 진짜 격세지감이라는 것이 무슨 말인지를 알게 되는데요.
제네시스가 본격적으로 나온 것은 아직 채 10년도 되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현재차는 제네시스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하지 않고 현재차의 이름으로 꾸준히 럭셔리 세단을 만들어 왔습니다. 하지만 현대차가 가진 브랜드 파워로는 중저가 차량의 이미지를 벗을 수가 없었고, 이에 제네시스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내놓게 된 거죠.
제네시스는 eq900이라는 모델로 시작을 했습니다. 이때만 해도 국내에서는 자신감 부재를 여실히 드러낸 시기였어요. 어떻게 보면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그 이전에 그나마 인기를 끌었던 ‘에쿠스’라는 전신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도록 ‘eq’라는 네이밍을 사용했던 거죠. 당시 제네시스는 에쿠스라는 이름이 아무런 의미를 가지지 않는 해외에서는 g90이라는 이름을 썼고, 에쿠스에 대한 좋은 기억이 남아있는 국내에서는 eq900이라는 이름을 썼습니다. 이게 불과 몇 년 전의 일이에요.
그리고 eq900은 2018년 11월이 돼서야 g90이 됩니다. eq900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놓으면서 제네시스 g90이라는 이름을 쓰게 됐는데요. 이때가 바로 제네시스라는 브랜드가 새로이 등장한 시기입니다. 과거에 기댈 필요 없이 독자적인 힘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진정한 프리미엄 럭셔리 세단의 플래그십 제네시스 g90이 이때 등장한 거죠.
2018년에서 2019년으로 넘어오는 시기는 제네시스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던 때입니다. 특히 제네시스 g90 5.0 프레스티지 리무진 최상위 트림은 제네시스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는데요. 오랜 역사를 쌓아온 선 굵은 기술력의 벤츠나 BMW를 따르기에는 분명히 역부족이었지만 벤츠나 BMW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충분히 제2의 선택지가 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던 것은 사실입니다. 사실 그 전에 제네시스는 벤츠나 BMW와 정면승부를 피하는 모습이 있었는데 제네시스 g90 5.0 프레스티지 리무진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을 집약해서 덤빈 최초의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결과는 사실 제네시스 g90이 이겼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가진 역량을 최대한 보여줬고 거기에는 충분히 호평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5.0 가솔린 대배기량 흡기엔진이 뽑아내는 엄청난 파워는 물론이고, 리무진 최상위 트림에서나 볼 수 있는 넓디 넓은 2열 공간, 그리고 VVIP를 위한 퍼스트 클래스 좌석까지 g90은 새로운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리무진의 퍼스트클래스 VIP 시트는 4인승으로 만들어지고 센터에는 커다란 암레스트가 들어갑니다. 5인승의 가운데 좌석에서 아래로 내리는 허접한 타입의 암레스트가 아닙니다. 고정식의 암레스트에는 수납공간이 나주 넓게 들어갑니다. 그리고 좌우의 독립된 좌석이 들어가기 때문에 2명의 VIP가 동시에 편안한 공간을 누릴 수 있어요. 모던 에르고 시트는 비싸기도 하지만 고급스럽고, 시트 외에도 모든 가죽 트림은 최고급으로 들어갔습니다. 허리의 건강을 배려해서 설계된 것도 독특한 포인트죠.
디자인 또한 미래를 열었습니다. 제네시스 출범 이후 이렇다 할 특별한 디자인이 없었던 것이 사실인데 이번 제네시스 g90부터는 ‘지매트릭스’라는 독특한 패턴을 활용한 제네시스만의 패밀리룩을 시도했습니다. 크레스트그릴도 자리를 잡았고, 스포크 스타일이 아닌 디쉬 타입을 응용한 새로운 휠의 디자인도 독특한 느낌을 자아냈죠. 양심적으로 이야기해서 제네시스가 패밀리룩을 완성했다고 표현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디자인의 변화를 가져왔고, 그 변화는 패밀리룩의 완성으로 이어지고 있는 단계입니다. 적어도 시작을 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고요.
제네시스 g90은 잠깐이나마 풀체인지가 조만간 나온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었는데요. 그것은 낭설이라는 게 학계의 정설입니다. 제네시스 g90은 새로운 시작을 한 지도 얼마 되지 않았어요. 아직은 풀체인지가 나올 계제가 아닙니다. 풀체인지보다는 지금 나온 모델을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조건으로 살지를 고민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죠.
그래서 많이 나오는 이야기가 제네시스 g90 장기렌트와 리스입니다. 요즘에는 법인에서는 거의 모두 제네시스 g90 장기렌트 아니면 리스로 진행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당연히 비용 처리를 하기에 아주 좋기 때문이죠. 그래서 법인이 아닌 개인일 때에도 장기렌트나 리스로 많이 합니다. 그런데 장기렌트와 리스는 어떻게 다를까요? 이 둘이 다르다는 것을 모르고 계시는 분들도 적지 않은데요. 이 부분, 간략하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장기렌트도 차를 대여해주는 것이고 리스도 차를 대여하는 것입니다. 다만, 적용이 되는 법이 다르고 적용되는 조건에 차이가 있습니다. 장기렌트는 말 그대로 렌트사에서 차를 구입해서 그 차를 빌려주는 조건입니다. 장기렌트는 인수를 할 수 없도 반납만 가능한 형태예요. 그래서 최소 3년 이상을 대여를 하는 조건으로 차량을 구입하게 됩니다. 반면, 리스는 반납과 인수, 두 가지가 모두 가능하고 계약기간도 2년에서 5년 정도로 융통성이 더 있는 편입니다. 보통은 3년 정도 계약을 하기 때문에 사실 계약 기간은 장기렌트와 리스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고, 결정적인 차이는 인수가 가능하냐 아니냐로 볼 수 있습니다.
비용처리 부분에서는 둘 다 똑같습니다. 렌트도 매달 렌트비용을 지불하고, 리스도 매달 리스료를 지불합니다. 따라서 매달 일정한 돈이 나가고 이 비용을 사업을 영위하기 위한 매입비용으로 처리를 하면 소득세나 부가세에서 일정한 혜택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절세효과 때문에 렌트나 리스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비용 처리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둘의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둘의 차이가 가장 크게 나는 부분은 번호판과 보험입니다. 이 둘은 취향이나 호불호에 따른 차이이기도 한데요. 번호판의 경우 렌트는 ‘ㅎ’으로 된 번호판을 이용하게 됩니다. 따라서 누가 봐도 렌트한 차량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장기렌트라는 제도를 잘 아는 사람은 수입차에 ‘ㅎ’가 붙었을 때에는 장기렌트라는 것을 알고 대우를 해주지만 그런 제도가 있는지를 모르는 사람인 경우에는 ‘돈은 없는데 허세부리고 싶어서 수입차를 렌트한 사람’이라는 오해를 살 수가 있습니다. 그런 오해에 하나하나 신경 쓸 이유는 없지만 혹시나 신경이 쓰인다면 리스를 하는 편이 훨씬 좋죠. 리스는 일반 번호판을 사용하거든요.
자동차보험 같은 것도 리스는 본인의 보험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고, 렌트는 렌트사의 보험을 이용하게 됩니다. 보험이력이 좋으신 분은 본인의 보험을 이용해서 더 저렴한 보험료를 내고 이용할 수 있는 반면, 렌트를 이용하면 렌트사의 보험료를 내고 사고 처리도 그걸로 해야 됩니다. 어떤 분은 렌트사 보험을 이용하는 게 덜 골치 아프다고 하고, 또 다른 분은 더 골치 아프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개인 보험이 더 비싸다는 분도 있고 더 저렴하다는 분도 있어요. 이건 본인이 어디에 해당하는지를 확인을 한 다음에 어떤 것을 선택할지 고민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제네시스 g90 장기렌트를 할까, 리스를 할까? 어떤 것을 고르는지는 조건이나 혜택의 면에서는 무조건 답이 있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아요. 각자 개인이 어떤 게 이익인지 생각하는 것이 다르니까요. 단, 프로모션까지 고려를 해서 생각을 한다면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이 이득인지는 충분히 확인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제네시스 g90 장기렌트와 리스, 이들의 조건은 어떤지 궁금하시다면 우선 전문가에게 견적을 요청해보시기 바랍니다. 견적으로 보고 숫자를 확인하고 자세한 설명을 들어본다면 더 쉽게 결정하실 수 있을 거예요. 국내 공식 딜러사 대다수는 물론 모든 캐피털사와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실시간으로 프로모션을 체크하고, 금융 우대 혜택을 최대한 받아드릴 수 있는 리스전문가와 함께라면 최고의 리스조건은 확실히 알아볼 수 있을 거라고 장담합니다.
제네시스 g90을 선택하는 것은 잘한 일입니다. 장기렌트일지 리스일지 고민을 하는 것 또한 잘한 일입니다. 이제 남은 것은 선택을 잘하는 것뿐입니다. 그 선택, 전문가에게 맡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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