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amg gt, 벤츠 cls. 모두 벤츠의 4도어 쿠페 모델입니다. 진보한 기술력을 모두 쏟아 부어 문짝을 4개를 만들면서 2도어 쿠페의 라인을 살린 독특한 4도어 쿠페!! 4도어 쿠페는 변화한 소비자의 욕망을 가장 잘 보여주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세단의 편안함을 원하기도 하지만 보기에 스타일이 잘 살아있는 자동차를 원하기도 하고, 이제 가족들이 타고 다닐 패밀리카라고 해도 절대 얌전한 스타일에 안주하지 않는 새로운 소비 모델, 그 중심에 4도어 쿠페가 있죠.
벤츠 amg gt는 고성능 4도어 쿠페 모델입니다. 그리고 벤츠 cls는 고성능부터 일반형 모델까지 두루 아우르는 조금은 대중적인 모델이죠. (벤츠를 대중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면 말이죠.) 이번 벤츠 cls는 6년 만의 3세대 풀체인지 모델인데요. 처음 풀체인지가 나왔을 때는 많이 달라진 디자인에 갈팡질팡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만 사진이 아닌 실물을 영접하고 난 뒤에는 역시나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고성능 amg gt와 비율이 비슷하면서도 더 슬림한 라인으로 취향에 따라서는 amg gt보다 낫다고 평가를 하시는 분들도 많죠.
이렇게 기존 c, e, s 클래스 등 전통적인 세단 라인이 아닌 변방에서 슬금슬금 중심으로 진입하고 있는 벤츠 cls의 매력은 과연 무엇일까!! 오늘은 벤츠 cls의 매력, 그중에서도 가솔린 최상위 트림인 벤츠 cls 450 amg line의 매력을 대해부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벤츠 cls의 시작은 e와 s의 사이였습니다. e클래스는 중형 세단이죠. 그리고 s클래스는 대형 세단입니다. 하지만 이 둘의 차이는 단순히 ‘크기’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e클래스는 트림에 따라 젊은 감성을 가지고 있는 차량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s클래스는 그렇지 않죠. 아무리 amg 익스테리어 패키지를 적용한다고 해도 채워지지 않는 감성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서 ‘젊은 s클래스’에 대한 수요는 언제나 존재해왔어요.
그 수요를 채운 것이 바로 벤츠 cls입니다. 너무 흔한 스타일의 e클래스를 벗어나면서 역시 흔하면서도 중후하기만한 s클래스를 벗어나 색다른 것을 원하는 수요를 충족시키는 세단, 그것이 바로 벤츠 cls였죠. 흔한 것이 아닌 새로운 것, 노후한 것이 아닌 젊은 것을 원하는 새로운 사람들이 새로운 모델을 세상 밖으로 끄집어내고 있는 것입니다.
또 하나 덧붙이자면 오너드리븐 s클래스를 원하는 수요도 벤츠 cls와 아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s클래스를 원하지만 쇼퍼드리븐 성향이 싫은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s클래스를 살 여력이 있지만 기사를 둘 여력이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s클래스 같이 좋은 차를 굳이 다른 사람이 몰게 할 이유가 없는 분들도 있죠. 젊은 CEO들은 자신이 직접 운전해도 하루를 굳건히 이겨낼 체력이 있으니까요. 그런 분들은 너무 고루한 이미지를 보이는(보기에 따라 그렇다는 것입니다.) s클래스보다는 벤츠 cls의 감성을 더 좋아해요.
이번 벤츠 cls 3세대 모델의 디자인을 보면 그런 소비자들의 감성이 어떻게 반영이 되고 있는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프론트만 봐도 상당히 어그레시브한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코의 모양은 되게 특이해요. amg gt와도 구분이 되는 부분인데 프론트의 노우즈 부분이 벤츠 cls는 위쪽이 더 나와 있습니다, 절벽처럼 내려가는 모양새인데 amg gt는 아래쪽이 더 나와 있어서 능선처럼 내려가는 느낌이에요. 어떻게 보면 아주 작은 차이인데 프론트가 주는 느낌이 완전히 다릅니다. amg gt는 뒤로 젖힌 느긋한 상태에서 힘을 끌어내는 느낌이라면 벤츠 cls는 오히려 당장 달려 나가지 못해서 안달이 나있는 느낌이에요.
프론트의 다른 부분들도 그런 느낌을 더하고 있습니다. 벤츠 cls의 프론트 그릴은 싱글 루브르 스타일의 amg 다이아몬드 패턴 그릴이 장착이 됐습니다. amg gt는 파나메리카나 스타일의 그릴을 적용하고 있는데요. 벤츠 cls의 싱글 루브르 스타일 amg 다이아몬드 패턴 그릴은 예의 타원형이 아니라 아래쪽이 조금 더 넓은 느낌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위쪽이 돌출된 프론트 노우즈의 느낌이 시각적으로 더 살아나요. 그러다 보니 날카로운 헤드램프는 양 옆으로 더 찢어져 보이는 느낌입니다. 이러한 파츠들이 어우러져 앞으로 튀어나가려는 벤츠 cls의 느낌을 더 강하게 주고 있죠.
이런 디자인은 벤츠 cls 450 amg line에서 더 극적으로 드러납니다. 다른 트림은 클래식한 디자인이지만 벤츠 cls 450 amg line은 amg 바디킷과 amg 휠을 장착하고 있어서 더 젊은 느낌을 가지고 있거든요. 특히 amg 휠은 측면의 디자인까지 스타일을 살리고 있기 때문에 프론트와 함께 앞으로 나아가려는 느낌이 강해요. 그리고 amg 스타일 사이트 스커트와 캐릭터 라인까지 함께 측면의 날렵함을 살려주면서 전체적으로 cls가 보여주려고 하는 이미지를 더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300d와 450 등 400d를 제외한 나머지 트림이 모두 amg line으로 나온 데에는 벤츠 cls가 amg 바디킷과 더 잘 어울린다는 내부의 평가에서 기인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실내도 역시 더 젊고 화려합니다. 요즘에는 e클래스와 s클래스도 이전보다는 실내가 더 화려해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벤츠 cls 450 amg line은 그보다 더했으면 덜하지 않은 화려함을 가지고 있는 모델이에요.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는 프레임리스로 하나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스타일은 최근의 벤츠 세단과 suv까지 지향하고 있는 실내의 스타일인데요.
벤츠 cls 450 amg line은 여기에서 메탈을 강조한 스티어링 휠이 더해집니다. 엠비언트 라이트는 도어에서 도어까지 풀로 장착이 됐고, 벤츠 특유의 투톤 라이트가 실내를 다양한 분위기로 력셔리하게 바꿔줍니다. 요즘에는 엠비언트 라이트 혹은 무드 라이팅이라고 하는 옵션을 장착하고 있는 모델들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조명의 질감을 비교하면 확실히 벤츠의 엠비언트 라이트를 따라올 수가 없어요. 에어팟을 따라하는 수많은 무선 이어폰이 있지만 결국은 에어팟을 칭송하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죠.
단, 벤츠 cls 450 amg line의 시트는 확실히 세단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A필러의 경사가 가파르고 전고가 낮은 타입이라 시트를 낮은 포지션으로 놓고 쓰게 되는데요. 시트의 위치도 그러하지만 스포츠 시트가 들어가 있는 스타일이라 확실히 착좌감은 차이가 있어요. 더 푹신하고 덜 푹신하고의 차이가 아니라 앉았을 때의 전체적인 감에 차이가 있다는 뜻입니다. 거기에 사이드 볼스터가 처음부터 강조가 돼있는 스타일이라 스포츠 시트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조금 이상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어요.
벤츠 cls 450 amg line의 2열은 생각보다 괜찮다고 할 수 있습니다. 5인승으로 나온 차량인데 확실히 쿠페형의 라인을 가지고 있는 세단이기 때문에 성인이 앉기에는 헤드룸이 아쉬운 부분이 있어요. 키가 큰 남성들은 엉덩이를 살짝 앞으로 빼고 앉아야 하는 수고를 감내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쿠페라는 것을 장점으로 받아들인다면 이 정도 수고는 아무렇지 않아요. 3.0 I6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이 모델은 최고출력 367마력에 최대토크 51.0kgf.m의 힘을 내는 모델이빈다. 공기저항계수가 낮은 모델이라 제로백 4.8초로 5초 안으로 끊어버립니다. EQ 부스트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장착한 것도 마음에 드는 부분! 최고속도는 250km/h, 복합연비는 9.8km/L입니다.
450 모델이 다른 하위트림과 차이가 있는 것 중 하나는 능동형 ADAS입니다. 반자율주행을 구현하는 데에 있어 제동과 조향을 자동차가 능동적으로 개입한다는 것이 차이가 있는데요. 이 부분은 실제로 사용을 하면서 너무 민감해서 불편하다는 분들도 있고, 도움이 많이 된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미세하게 설정이 가능한 부분이니 MBUX의 도움을 받아서 설정을 잘하시면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을 거라고 봐요.
벤츠 cls 450 amg line의 가격은 1억 1,000만 원입니다. 솔직히 디자인이나 성능 등을 감안하면 e나 s보다는 개인적으로 가성비가 좋은 게 cls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아직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모델이라 가격이 좋은 것 같은데요. 리스전문가와 함께 하면 더 좋은 가격으로도 만나실 수 있으니 아래 링크에서 견적을 문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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