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x6가 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 bmw x6를 두고 ‘플래그십’이라는 말을 붙였죠. 하지만 아니었습니다. bmw는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bmw x7! bmw의 새로운 두목인 x7은 ‘플래그십’이라는 말과 ‘대형’이라는 말, 그리고 ‘럭셔리’라는 수식어를 모두 안은 SUV입니다. 명실 공히 bmw의 최고 suv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그런 bmw x7의 면면을 살펴보고, bmw x7 가격에 대한 이야기도 나눠보겠습니다.
bmw x7의 첫 인상은 ‘웅장’입니다. 웅장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다른 모델에서는 그 웅장하다는 것이 그냥 하는 말 정도로 생각이 됐다면 bmw x7은 정말 제대로 된 웅장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야, bmw에서 저렇게 큰 차도 나와?’ 누가 bmw x7을 보면서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요. 그만큼 bmw x7은 bmw의 차량이라기보다는 마치 에스컬레이드를 생산하는 캐딜락이나 레인지로버를 앞세운 랜드로버에서나 나올 법한 차량입니다. 그만큼 무식할 정도로 웅장한 것이 bmw x7의 특징이죠.
실제 사이즈는 전장 5,150mm, 전폭 2,000mm, 전고 1,805mm입니다. 전장만 비교를 했을 때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숏바디 모델은 5,180mm,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롱휠베이스 모델은 5,200mm입니다. 폭은 레인지로버보다는 20mm가량 넓고, 캐딜락보다는 45mm가량 좁죠. 높이는 캐딜락이 1,900mm로 가장 높고, 레인지로버가 1,868mm로 그 다음, 그리고 x7이 1,805mm입니다. 확실히 두 차량보다는 작은 편이기는 하지만 거의 비슷한 크기의 모델이죠. bmw에서는 물론이고 유럽에서도 거의 본 적이 없는 크기의 suv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suv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많은 국내에서는 x7이 상당히 큰 차량으로 인식이 되는 건 사실이지만 그 거대한 덩치를 상쇄하기 위한 스포티한 디자인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나 레인지로버는 다소 경직된 스타일의 디자인이라면 bmw x7은 기존 bmw에서 보여줬던 스포티함을 그대로 가지고 있죠. 키드니 그릴의 형상은 넓어진 폭에 맞춰서 가로로 길어졌고, 헤드램프도 슬림하게 들어가 날렵한 느낌을 더합니다. 최상위의 M50d 모델은 여기에 브론즈 컬러 마감으로 더욱 날렵한 분위기를 자아내죠. suv 플래그십인 만큼 레이저 라이트는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습니다.
bmw x7은 완전 플랫폼을 새로 만들어서 나오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전반적으로 bmw x5와 비슷한 면이 많이 있어요. 특히 측면에서 그런 느낌이 많이 느껴집니다. 길이는 더 길어지고 높이고 더 높아지기는 했지만 폭은 똑 같죠. 약 230mm의 길이 차이가 있지만 기존의 비율이 조금 더 크게 확장 적용된 느낌이 있습니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빌라에서 발코니를 확장한 느낌? 그래서 형태에서는 x5와 x7의 결정적인 차이를 느끼기는 어려워요. 실제로 가격도 x5와 큰 차이가 없어서 x7은 x5의 롱바디 모델이라는 느낌이 있기는 합니다. 대신 조금 더 넓은 공간, 조금 더 럭셔리한 인테리어 등의 차이는 분명히 있죠.
뒷부분은 고성능의 느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테일램프는 덩치에 맞게 거대하게 들어갔고, 양쪽의 램프 사이는 메탈 소재의 디테일이 장식하고 있어요. M50d 트림은 전용 브론즈 테일파이프가 들어가 있는데요. 이러한 디자인은 좀 더 과감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 적용된 것이라 고즈넉한 멋을 좋아하시는 분들보다는 bmw 특유의 강렬함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더 어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강렬한 것은 bmw x7의 실내입니다. x5보다 훨씬 나아진 것 중의 하나가 인테리어인데요. 각각의 디자인 요소들의 배치 같은 레이아웃은 x5와 완전히 다르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다만 더욱 고급스러운 질감의 가죽, 그리고 스웨이드 같은 비싼 재질의 인테리어 소재는 플래그십이라는 차이를 확실히 느낄 수 있게 합니다. 특히 bmw는 최근 suv 라인의 실내를 세단과 비슷한 느낌으로 가져가고 있는데 그걸 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수평형으로 여러 요소들을 배치를 했기 때문에 직관적으로 bmw x7의 기능을 100% 활용할 수도 있어요.
bmw x7은 m팩 트림이나 m50d는 m 스포츠 전용 스티어링 휠을 사용합니다. 다이내믹한 주행이 가능한 그립이 좋은 스티어링 휠이죠. 계기판은 양쪽의 둥근 속도계와 rpm에 존재하는 전형적인 bmw의 스타일이 아니라 lcd 디지털 클러스터를 도입했습니다. 속도계와 rpm은 계기판의 외곽을 따라 그려지게 되고, 중앙에는 여러 가지 정보를 표시합니다. 터치를 지원하는 bmw 아이 드라이브는 사용감을 더 향상시켰습니다. 5존 독립 공조장치를 넣었고, b&w의 최고 사양의 프리미엄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모든 좌석에서는 usb 충전을 이용할 수 있고요. 편의성 또한 플래그십이라는 이름에 걸맞습니다.
시트는 2-2-2 6인승을 기본으로 2-3-2 7인승을 선택할 수 있는데요. 퓨어 엑셀런스 모델만 7인승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돼있습니다. 1열 좌석은 세단 플래그십인 7시리즈와 동일한 구성의 콤포트 시트가 들어갑니다. 착좌감도 좋고 몸을 촥 감아주는 탄탄한 지지도 확실하죠. 장시간 운전에도 피로가 적고, suv라는 점을 감안하면 승차감이 정말 많이 향상됐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헤드레스트, 사이드 볼스터, 등받침 등이 다 전동으로 조절이 가능하고 열선과 통풍도 기본으로 적용이 됩니다.
2열에도 열선이 기본으로 적용이 되고, 대형 suv인 만큼 아주 넉넉한 좌석이 보장됩니다. 그리고 3열은 역시나 완전히 편한 정도의 공간을 제시하지는 않지만 다른 모델에 비하면 더 넓은 공간임은 확실합니다. 전용 컵홀더가 3열까지 있는 것도 차이가 있고, 등받이의 각도가 조절 가능한 것도, 헤드룸이 어느 정도가 나는 것도 bmw x7의 차이를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슬라이드 기능으로 2열과 3열이 서로 공간을 조절할 수 있으니 어느 정도 양보를 하면 공간은 충분히 확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요.
후면의 게이트는 분할형으로 적용이 됐습니다. 위아래로 나뉘어 있고 위쪽이 먼저 열리고 다음에 아래쪽을 열게 돼있습니다. 뒤쪽에 공간이 충분하지 않아도 게이트를 활짝 열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무거운 짐을 싣기에 조금 더 유용한다는 장점이 있죠. 좌석을 3열까지 모두 펼쳤을 때 기본으로 확보되는 공가은 326리터에 불과해 짐이 많다면 3열의 2개 좌석을 사용하지 못할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시트를 모두 폴딩하면 최대 2,120리터의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엔진은 30d, 40i, M50d 등 3가지가 마련이 됐습니다. 기본적으로 3.0리터급의 직렬 6기통 엔진인 것은 모두 똑같습니다. 그리고 30d와 40i는 트윈 터보 엔진이 장착됐고, M50d는 쿼드 터보라는 점에 차이가 있는데요.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를 나열해보면 30d는 265마력에 63.2kgf.m, 40i는 340마력에 45.9kgf.m, m50d는 400마력에 77.5kgf.m입니다. 제로백은 각각 7초, 6.1초, 5.4초이고, 복합연비는 9.5km/L, 8.2km/L, 9.0km/L입니다.
bmw x7은 아주 뛰어난 승차감을 보이는데요. 디젤 모델도 회전 질감이 아주 부드럽고, 엔진 회전 수를 최고조로 높이지 않는 이상 디젤 엔진에서도 큰 소음은 전해오지 않습니다. 지상고가 높은 suv임에도 도심 주행도 수준급입니다. 코너의 안정감도 뛰어난 편이라 덩치가 큰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운전이 버겁다는 느낌은 받기 어렵습니다. bmw만이 보여줄 수 있는 주행질감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bmw의 명성에 부끄럽지 않은 모델이죠.
bmw x7은 1억 2,120만 원에서 1억 6,300만 원의 가격대를 한 모델입니다. 그만큼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모델은 아님에 분명하죠. 리스전문가 몬스터카와 함께 하시면 그런 부분에서는 충분히 메리트를 얻으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휴 딜러사와 캐피털사를 통해서 할인율을 최고로 적용해 bmw x7 가격을 봐드릴 수 있고, 금융 우대 혜택도 최대한으로 적용할 수 있거든요. 필요하신 부분이 있다면 아래 링크로 견적 신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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